20대도 걸릴 수 있는 '대장암' 초기증상/자가진단키트/수술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 1위, 심지어 유럽의 3배라고 합니다.

발병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이유에는 육식위주의 식습관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 가족력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대장내시경을 '벌써부터' 받아야 하나 싶어 미루다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초기증상과 대장암 자가진단키트,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자가진단키트

배변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잔변감 등 패턴이 바뀜
대변 양상의 변화	혈변, 점액변, 가늘어진 변
복부/소화기 증상	복통, 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
전신 증상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변비와 설사는 저도 그렇고 늘상 달고 사는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로 많은 사람들이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대장암의 증상으로 특별하게 느끼진 않으실 겁니다.

 

변을 봤는데 빨갛고 꽤 많은 양의 혈액이 나오면 대부분은 무서워서라도 병원을 갑니다.

혈변을 봤다고 무조건 대장암은 아니고 내치질(암치질)인 경우도 있어서 증상만 가지고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양의 혈액이 대변에 섞여 나오는 대변잠혈의 경우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대장암 자가진단 키트가 있는데, 변을 본 후 변기에 종이형태의 제품을 넣어 혈액이 있으면 양성이 나오는 간단한 간이진단 키트입니다.

 

 

 

 

하지만 혈액이 나오는 경우가 대장암이 아닌 다른 이유일 수도 있고, 대장암이라고 해서 매번 변을 볼 때마다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한 번의 검사만으론 정확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워낙 대장내시경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최근 대변 DNA 분석 검사라는 것도 나왔는데, 정확도는 높지만 비용이 20만 원 정도여서 대장내시경이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사실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진행이 어느 정도 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으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내시경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는 주기는 특별한 소견이 없다면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고, 대장암은 아니지만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2~3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대장암 수술

대장암을 진단받으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수술을 하는지, 수술하면 괜찮은지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일단 대장암을 진단받으셨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진이 이루어졌을 텐데요.

암세포의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침투가 얼마 안 된 0기나 1기의 경우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암세포의 종류가 전이가 잘 되는 것이라면 지체 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수술의 종류는 암세포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세포의 침투가 얕은 완전 초기의 대장암은 내시경으로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수술 후 흉터걱정도 덜하며 예후도 좋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예후는 초기 대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좋으며, 대장암 1기 완치율은 90~100%라고 합니다.

다만 혹시 모르는 재발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미루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예전보다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을 깨끗하게 하는 과정이 편해져서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젊은 나이에도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용종을 조직검사했을 때 암으로 발견되어 전이가 되기 전 발견되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이제는 진정 나를 위하고 아끼는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지만 금주와 채식은 어려운 사람으로서 위/대장내시경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새해 목표로 내시경을 계획하면서 알아본 정보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