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를 어디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주말에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이마가 부어있었습니다.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 있어서 겁이 났는데, 주말이 지나고 부기가 빠지니 뼈가 튀어나온듯한 딱딱한 혹이 있더라고요.
이마에 혹은 대부분 지방종 아니면 이마골종이라고 하는데, 뼈에 생긴 혹이라 이마골종이었습니다.
이마골종의 원인과 특징, 수술방법과 보험적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마골종 원인과 특징
골종은 뼈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세포가 비정상적인 성장하는 과오증으로 보기도 하고, 감염, 경미한 외상에 의한 골막하 출혈과 부종이 골종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마골종은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전이가 일어나지 않고, 크기가 무한정 커지지도 않습니다.
크기가 작을 때는 무증상이지만 커지면서 두통이나 골종 주위가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딱 제가 지금 느끼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없다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기는 하지만 방치하면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마골종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미용적인 이유에서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마골종 수술/이마거상 함께?/보험적용
이마골종으로 수술을 결정하면 CT를 통해 위치와 크기를 파악합니다.
다른 부위의 혹은 깊이가 깊지 않으면 국소마취만 하고 그 부위를 절개해서 제거하는데, 이마골종은 뼈이기 때문에 뼈는 국소마취가 불가능하여 전신마취로 진행합니다.
수술방법은 이마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머리카락이 있는 쪽으로 절개를 해서 내시경으로 혹이 있는 곳까지 접근해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합니다.
또한 전신마취라 입원이 필요하며 신속항원 검사 및 마취에 필요한 검사인 소변검사와 피검사, 흉부 X-ray, 심전도 등을 해야 합니다.
이마골종이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만큼 중년이신 분들이 많아 내시경 이마거상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눈썹이 비대칭이어서 이마거상이 중년이 많이 하는 수술이라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을 때부터 고민하던 수술이었습니다.
5~6년 전부터 고민만 오조오억 번 하는 중이었는데,
내시경 이마거상수술을 눈썹의 교정이나 이마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젊은 사람도 많이 한다며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전에는 내시경 이마거상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은 성형외과에서 홍보를 하더라고요.
내심 이마거상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진행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싶어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병원들은 눈길도 안 주고 진작에 알아두었던 내시경 이마거상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에 물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성형외과는 이마골종제거는 불가능하다며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라고 했습니다.
이마골종과 이마거상을 함께 하는 성형외과를 찾아가기에는 뼈를 깎는 수술이라 3차 병원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마골종 제거수술은 보험적용이 되기 때문에 실비청구가 가능하니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증상이 없지만 미용목적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명 자체가 종양제거수술에 해당합니다.
그래도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 얼마 정도의 병원비가 나갈지 궁금하실 수 있어 대략적으로만 말씀드리면 검사들과 수술비, 입원비까지 50~60만 원
상황에 따라 검사가 추가되거나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α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마거상까지 함께 했더라도 이마거상은 최소 200만 원 이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차이가 커서 이마골종 제거수술만 실비청구가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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