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의 약 25~35%,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자궁의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자궁근종은 크기와 수가 다양하며, 자궁벽 내, 자궁 내, 자궁 표면 등에 위치할 수 있고 자궁의 근육 벽 내 근종이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위험 요소가 확인되었습니다.
-연령: 30~50세 사이의 여성에게 흔합니다.
-인종: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의 경우 다른 인종의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가족력: 자궁근종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호르몬 요인: 자궁근종의 성장은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사춘기 이전과 폐경 이후에는 흔하지 않습니다.
-비만: 과체중 혹은 비만한 여성에게 자궁근종 발병위험이 더 높습니다.
-기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등은 자궁근종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2. 증상
증상은 자궁근종의 크기, 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일부 여성에게는 전혀 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심한 통증과 심한 출혈의 증상을 겪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월경 장애: 월경 중 통증과 다량의 출혈 및 장기간 또는 불규칙한 월경을 유발합니다.
-골반 통증: 자궁근종이 크거나 위치에 따라 골반과 허리 통증이나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뇨기계 증상: 크기가 큰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절박뇨, 소변 정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장 및 대장: 비뇨기계 증상과 마찬가지로 자궁근종에 의해 직장이 눌려 배변 시 변비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불임: 경우에 따라 자궁근종이 나팔관을 막거나 모양을 변형시켜 불임 혹은 습관성 유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자궁근종의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 종양의 크기, 위치, 발병 당시 나이와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기적인 추적관찰: 자궁근종이 작고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면 대개 종양을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합니다.
-약물: 호르몬 피임제나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작용제를 심한 출혈을 조절하거나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수술: 자궁근종이 크거나 증상이 있는 여성에게 권장되며, 수술 유형은 자궁근종의 위치, 크기, 임신 가능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종절제술은 자궁은 그대로 두고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로 임신 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여성에게 권장됩니다. 자궁적출술은 더 이상 임신 및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 및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행합니다. 자궁 동맥 색전술은 자궁 동맥을 통해 작은 입자를 넣어 자궁근종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크기를 줄이는 최소 침습 시술입니다.
비침습적 시술인 하이푸(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는 초음파 에너지를 통해 표적기관을 태우는 치료법으로 피부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근종만 태워내 시술 중 통증이 거의 없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몸에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방사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번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양의 위치, 크기, 비만과 같은 요인으로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고,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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