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하지정맥류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혈액이 정체되고 역류하여 혈관이 늘어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다리에 흔히 발생합니다. 정맥류 발병 위험 요소로는 연령, 성별(주로 여성에게 발병), 임신, 비만, 가족력, 좌식 생활,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등이 있습니다.
2. 증상
하지정맥류로 다리에 울퉁불퉁 뒤틀린 정맥이 튀어나오는 증상은 미용으로도 보기 싫지만, 다리 저림, 가려움증, 통증, 부종, 피곤함, 경련 등의 증상들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 혈관이 늘어나기 때문에 추운 계절보다는 더운 계절에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튀어나온 핏줄이 더욱 거슬리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심각한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한 번 나타나면 점점 악화하여 혈전이나 피부 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검사를 통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치료
간단하게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부터 문제의 정맥류를 제거하거나 폐쇄하는 침습적인 치료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간단한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걷기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등이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순환을 개선하고 정맥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체중 조절을 통해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직업적으로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압박스타킹을 통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다리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증의 하지정맥류에서는 생활 방식의 변화로 증상을 관리하고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증상이 더 심하고 지속된 경우엔 경화 요법, 레이저수술, 절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화 요법은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약물을 정맥에 직접 주입하여 닫히게 하고 경화시켜 몸에 흡수되어 사라지게 합니다. 며칠 동안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할 뿐 치료 직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맥 내 레이저 치료(endo venous laser therapy, EVLT)는 레이저 섬유를 사용하여 손상된 정맥을 내부에서 소작시켜 폐쇄합니다.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며, 시술 후 약간의 불편감이나 멍이 들 수 있고 일반적으로 하루에서 이틀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된 하지정맥류의 경우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의 절차는 피부에 작은 절개를 하여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을 묶은 다음 스트리퍼라는 기구를 통해 제거하는 결찰 및 스트리핑입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기구도 가늘어서 흉터가 작고 통증도 비교적 덜한 수술이지만, 다른 정맥류 치료에 비해 흉터나 멍이 생길 수 있고 마취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많이 걷는 것이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부종과 같은 수술합병증을 예방합니다. 회복 기간은 대부분 수술 후 일주일 이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손상된 혈관은 탄력을 잃어버리고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지정맥류가 재발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재발에 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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