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의 가장 흔한 암인 자궁내막암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 세포의 과도한 증식으로 종양이 형성되어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내막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에스트로젠은 자궁내막의 성장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폐경 후 에스트로젠 호르몬 대체 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을 받는 여성, 월경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에스트로젠 수치가 높은 여성 등
-연령: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흔함
-비만: 지방 세포에 의한 에스트로젠 생성 증가
-가족력: 자궁내막암의 가족력, 린치 증후군(다양한 장기에 암을 발생시키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처럼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생식능력: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 30세 이후 초산을 한 여성, 불임 여성
-기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등의 병력이 있는 여성
위의 위험요인에 해당한다고 해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위험 요소가 없는 여성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증상
자궁내막암은 발병률과 마찬가지로 생존율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로 자궁내막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고 자궁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궁내막암이 의심되는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로 월경 사이의 출혈, 폐경 후 출혈, 평소 월경에 비해 출혈이 많거나 기간이 길어진 경우, 성관계 후 출혈 등의 증상입니다.
또 다른 증상들로는 골반의 통증, 성교 시 통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피로,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입니다.
위의 증상들은 자궁내막암이 아니더라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자궁내막암이 있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
암의 진행 상태와 연령,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수술: 자궁내막암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 수술 방법은 암의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자궁적출술을 하면서 난소, 나팔관, 인근 림프샘 제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고, 주변으로 증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단독 혹은 수술이나 화학 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학 요법: 화학 약물을 정맥이나 경구로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입니다.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졌거나 초기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호르몬 요법: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의 경우 사용합니다. 자궁내막 및 자궁내막암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는 에스트로젠의 생성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의 징후를 살피고 후속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으로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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