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이 나이를 먹으면서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해있으며, 정액의 구성성분 중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액체를 생성하는 생식기관입니다. 전립선의 중앙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하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막아 배뇨장애가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령의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수치의 변화(특히,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증상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고,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소변의 흐름이 멈추고 끊어지는 것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 더 심합니다.
배뇨 후엔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개운하지 않고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가 어렵습니다.
전립선암에 걸린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
정도와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와 시술 및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알파 차단제: 요도를 조이고 있는 전립선의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효과가 발현되는 시간이 짧지만,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저혈압, 특히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이나 협심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저혈압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5-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줍니다. 약효가 즉시 나타나는게 아닌 6개월간 복용해야 하므로 배뇨장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나 사정 장애, 성욕 감소 등이 있으며, 여성형 유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이 피부를 통해 이 약물을 접촉하는 것은 남자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PDE(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 효소 억제제: 정확한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을 확장시켜 전립선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킵니다. 이것 역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투여하지 않으며,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약이어서 투약 후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유로리프트
국소마취나 가벼운 진정제만을 사용하여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음경을 통해 요도에 방광경을 삽입하여 금속 결찰사(실)를 요도에서 전립선 조직에 넣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는 치료법입니다. 시술 후 곧바로 배뇨장애 증상이 개선되며, 최소 침습 시술로 회복 기간이 짧고, 수술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낮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시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립선의 크기가 60g 이상일 경우 3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에 과도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에는 수술이 권고됩니다. 또한 시술 자체의 부담은 적지만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3) 수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요도를 통해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로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3~5일간의 입원이 필요하고, 수술 후 출혈이 있기 때문에 입원 기간 동안 소변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전립선의 끝부분에 있는 요도 괄약근이 다치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수술 방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동일하지만 출혈 위험이 적어 소변줄을 유지하는 기간을 줄여 입원 기간이 더 짧습니다.
-홀렙(HOLEP): 홀뮴 레이저를 이용하여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선진국에서 10여년 전부터 개발되어 우수성은 규명되었지만, 특수한 수술 테크닉이 필요하므로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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