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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감염성·결핵성·급성괴사성(기쿠치병) '임파선염' 원인/증상/치료

by 꿈이룰 2023. 7. 6.

우리 몸에서 체액이 이동하는 곳이면서 면역을 담당하는 임파선(림프절)은 여러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깁니다.

전체 임파선의 1/3이 목 주변에 모여있기 때문에 경부 임파선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원인에 따라 각 임파선염의 증상과 치료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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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선염 증상

임파선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서 잘 만져지는데 보통은 작고 둥근 구슬 같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면 임파선이 부풀어 올라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압통이 있습니다.

부어오른 부위의 피부가 붉고 따듯한 열감이 느껴질 수 있고, 전신 발열 및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고름주머니가 생겨 피부를 통해 고름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감염성 임파선염 원인/치료

✔원인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감염

 

✔치료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처방합니다.

소염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는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려줍니다.

온찜질을 적용하면 통증과 붓기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감염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보통 3주 내에 완치됩니다.

임파선의 크기는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크기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핵성 임파선염 원인/치료

요즘은 보기 드문 폐결핵이지만 결핵성 임파선염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핵성 임파선염은 농양이 피부 밖으로 터져 나와 상처를 만들고, 궤양이 생기면 시큼한 냄새가 나는 고름때문에 괴롭습니다.

폐결핵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염성은 없습니다.

 

✔원인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결핵균이 혈액에서 걸러져 림프액으로 들어온 후 임파선(림프절)에 자리를 잡아 염증을 일으킨 것입니다.

 

✔치료

폐결핵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3~4가지의 항결핵제를 6개월 정도 복용해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최대 18개월까지도 항결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항결핵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후 고려됩니다.

항결핵제 치료 후에도 작아지지 않은 임파선이나, 고름이 심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기쿠치(기꾸찌) 병 원인/치료

✔원인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주로 30세 이하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이 발생합니다.

 

✔치료

기쿠치병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치유되기도 하고, 대부분 소염진통제 등이면 길어야 4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면 감별을 위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단은 피부 조직 검사나 초음파를 통해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를 통해 내려집니다.

 

 

 

임파선 외에도 드물게 간이나 비장 등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또한 몸이나 양팔에 반점이나 궤양이 동반되기도 하고, 오심과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임파선 외의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저용량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합니다.

20% 정도에서 재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로를 피하고 철저한 개인위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임파선염이 와서 더 고생하는 경우는 흔하게 봤지만, 결핵성 임파선염에 걸린 분을 처음 보고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임파선염도 종류가 다양하고, 드물지만 악성종양이 원인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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