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카팔디가 뚜렛증후군 악화로 공연 중 노래를 멈추자 팬들이 떼창을 불러 감동을 주었는데요.
이렇게 일상생활과 중요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뚜렛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 및 우리나라 장애등급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뚜렛증후군 증상
뚜렛증후군은 뚜렛 장애로도 불리우는 틱(Tic) 장애를 일컫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15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유전적 원인이 크지만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2~15세에 발병하는데, 특히 5~7세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운동 틱(근육 틱)과 음성 틱의 증상을 모두 보이고, 틱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뚜렛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으며, 보통 운동 틱이 먼저 시작되고 음성 틱이 나타납니다.
대개 7~15세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표에서 아래로 갈수록 악화되는 것입니다.
운동 틱 증상 | 음성 틱 증상 |
---|---|
눈 깜빡임, 눈동자 굴리기 | 헛기침 |
얼굴,코 찡긋거리기 | '음음' 소리내기 |
입벌리기 | '아아' 소리지르기 |
고개 까딱거리기 | 첫음절에 악센트 |
어깨 들썩이기 | 단어 반복 |
팔, 다리 움찔거림 | 상스러운 말 하기(욕, 외설적 단어) |
뚜렛증후군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틱이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틱에 관심을 주지 않고 안심을 시켜주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뚜렛증후군 환자의 30~40% 정도는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고, 30% 정도는 증상이 남아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또한 정신치료를 통해 심리장애(불안, 우울장애)가 오는 것을 예방하고, 행동치료(CBIT, Compreh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for Tics)로 틱 증상의 충동이 느껴질 때 대처법을 익히는 것을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
틱이 심해져서 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심리장애가 생기면 약물치료를 합니다.
뚜렛증후군은 뇌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반응하기도 하지만, 용량을 최소화해서 사용해야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할로페리돌(haloperidol) | -변연계의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 -조현병, 조증, 투렛증후군, 딸꾹질에 효과 |
---|---|
리스페리돈(risperidone) | -뇌 내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 억제 -조현병, 조증, 충동적/파괴적 행동장애에 효과 |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 -도파민 길항제, 세로토닌 차단 -조현병에 사용 |
티아프라이드(tiapride) - 유통되지 않음 | -도파민 수용체 차단, 신경이완제 -조현병, 운동장애에 효과 |
클로니딘(clonidine) | -뇌신경세포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억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본태성 고혈압 치료 |
뚜렛증후군 장애등급
2021년 장애인정질환 확대로 정신적 장애에 뚜렛증후군이 추가되었습니다.
2년 이상 성실하게 지속적인(3개월 이상 치료가 중단된 적 없는) 치료에도 호전의 기미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장애가 고착된 만 20세 이상에게 장애진단이 내려집니다.
장애판정은 YGTSS척도(예일 틱 증상 척도)의 total tic severity score 30점 이상, impairment score 30점 이상인 경우에 내려집니다.
장애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장애진단서와 최근 2년간의 진료기록지로, 2년간 지속적으로 진료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장애진단 직전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진료한 의료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장애진단을 받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요서류에 대한 안내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장애판정을 받더라도 중증이 아니라면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분류되어 6등급으로 판정되기때문에 군면제대상이 아닙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오랜 기간 틱 장애가 있으면 불안함과 우울함을 겪게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거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루이스 카팔디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의 반응이 더욱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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