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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자극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과 하부 위장관출혈(lower gastrointestinal bleeding)

by 꿈이룰 2023. 2. 22.

자극성 장 증후군

가장 흔한 장의 운동성 장애로 기질적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 이 질환은 자극성 결장, 기능적 설사, 점액성 결장염, 경련성 결장염 등 다양하게 불리며, 20~30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1. 원인

구조적 결함이나 감염이 없이 유전,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흡연, 신경 정신 자극(신체·성폭행), 감염, 대사성·혈관성 장애 등이 관련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2. 증상

증상은 만성적이고 스트레스로 유발되고 악화된다. 장이 민감하기 때문에 대변에서 점액의 양이 증가하고 설사는 아침에 흔히 나타난다. 유당 내인성 장애(lactose intolerance disease)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하고 기질적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 검사가 이루어진다. 자극성장증후군은 염증성 장 질환이나 암과는 관련이 없다. 증상은 다음 3가지 중 하나에 속한다.

-복통을 동반할 수 있으면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남

-복통과 함께 변비

-무통성의 지속적 설사

 

3. 치료 및 간호

기질적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주로 대증요법이며, 증상은 완화되지만 치유는 어렵다. 식이요법으로 지방식이나 가스형성 식품을 피하고 술과 담배는 금한다. 고섬유소 식이는 소량 시험해본 후에 섭취하게 한다. 배변 완화제와 항경련제 또는 지사제를 처방한다. 적당한 휴식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도록 한다.

 

하부 위장관출혈

공장, 회장, 결장, 직장에서의 출혈을 말하며 만성적일 경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치질(hemorrhoid) 또는 치열(anal fistula), 직장 누공(rectal fistula), 직장·항문염(proctitis), 대장암, 용종(polyps), 감염성설사, 염증성 장 질환, 허혈성 대장염, 장 게실 질환, 결장 혈관성 장애, 방사선으로 인한 합병증, 외상 등이 하부 위장관출혈을 일으키는데 장 게실로 인한 것이 가장 흔하다.

 

 

1. 증상

심한 급성 출혈은 혈변(hematochezia)을 보게 되고, 변비(constipation)나 폐색(obstruction)이 있다면 흑색변(melena)이 나타난다. 복부 통증이나 경련, 복부팽만, 설사 등이 나타나고 출혈이 지속되면 철분결핍성빈혈, 잠혈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저혈량성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 직장경검사, 항문경검사, S자 결장경검사, 99mTc RBC Scan(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에 주사하여 위장관 내의 혈액의 존재 여부와 출혈 부위의 정확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소량의 간헐적 위장관 출혈도 발견할 수 있음), 동맥조영술(arteriography) 등으로 진단한다.

 

2. 치료

출혈의 원인을 파악해 지혈과 쇼크를 예방해야 한다. 심한 출혈을 멈추기 위해 vasopressin(항이뇨 호르몬으로 소변량을 감소시켜 몸에 수분을 보유하도록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킴) 을 주입하거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색전형성(embolization)을 시행한다. 위장관이 쉬도록 금식이 필요하고, 정맥 내로 수액과 영양을 공급한다. 감압을 위해 비위관을 삽입하지만, 쇼크 징후가 있을 때 차가운 생리식염수 세척은 하지 않는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유치 도뇨관을 삽입하여 섭취량과 배설량을 측정하고 소변검사를 한다. 출혈량이 500cc 미만이면 무증상이므로 맥박과 혈압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체위성저혈압은 20% 이상의 혈액 손실을 의미하므로, 체위 변경 후 맥박과 혈압을 측정한다. 응급 시 수액과 혈액을 공급하여 손실된 혈액량을 보충한다. 스트레스성 궤양을 예방하기 위해 제산제와 cimetidine(H수용체 길항제, 위산의 양을 줄임)이 처방되며 철분결핍성빈혈을 치료한다. 심한 출혈이나 재발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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