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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탈모샴푸추천 라우쉬 윌로우바크, 내돈내산 사용후기/주의할점

by 꿈이룰 2023. 9. 28.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고민이신 여성분들은 탈모약이 아닌 탈모샴푸나 영양제 등을 찾아보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찾아보다가 알게 된 샴푸가 라우쉬 윌로우바크였습니다.

두피가 지성이고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서 라우쉬 라인업 중에서 윌로우바크를 구매해 사용한 후기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내돈내산 사용후기

결제하기 전 장벽이라고 하면 용량대비 가격대가 있고, 냄새가 좋지 않다는 후기입니다.

저도 며칠 동안 망설이다가 하루하루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괜히 크고 싼 거 사서 안 맞는 것보다는 적은 용량이 낫겠지... 냄새는 정 힘들면 씻을 때 입으로만 숨 쉬자'

하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0브영 어플로 200ml, 23,400원에 구매하였고, 다시 풍성해질 머리숱을 기대하며 머리를 감아보니.. 듣던 대로 냄새가 좀 힘들었습니다.

진한 한약 먹고 흑사탕 먹다가 코로 숨 쉬는 것 같은 냄새?

저는 참을 만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를 것 같습니다.

사용감은 거품 잘 나고, 사용하고 헹구면 지성인 저에게 두피가 뽀득뽀득하니 머리카락마저 뻣뻣해질 만큼의 개운한 느낌을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샴푸를 1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것 같다고 저 스스로도 느껴졌지만, 같이 살고 있는 동생도 이야기하여 내심 뿌듯했습니다.

축 쳐지고 볼륨을 주기 힘들었는데 드라이로 약간의 볼륨을 줄 수 있게 되어 모근의 힘이 좋아진 듯했습니다.

 

그런데 반곱슬이라 매직으로 폈던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부스스해지는 것 같아 다시 피려고 헤어숍을 갔는데, 원장님이 머릿결이 너무 상했다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샴푸를 바꾼 것 말고는 없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혹시 두피가 엄청 뽀득뽀득하게 씻기냐면서 그런 제품은 머리카락에서 수분을 많이 빼앗아 간다고, 트리트먼트를 더 오래 방치해 둬야 머릿결 유지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비듬 때문에 샴푸를 하고 5분 정도 방치하다가 씻어냈는데, 그 사이 제 얇은 머리카락이 수분을 다 빼앗긴 겁니다.

트리트먼트 바르고도 5분 정도 두는데 더 오래 둬야 했습니다.

 

 

 

제가 머리를 기르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서 헤어숍 원장님은 스타일 변화를 주려고 갔어도 상태가 별로면 클리닉만 받고 갔다가 다음에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못 살린다며 잘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20cm 정도를 자르고 원장님의 조언을 토대로 샤워루틴을 바꿨습니다.

지금의 루틴으로 산뜻한 두피와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새로운 샤워루틴)

저는 지성두피이면서, 정수리가 유독 금방 간지럽고 기름지는 편입니다.

원래는 라우쉬 샴푸로 두피전체를 씻고 5분 정도 방치하면서 세수와 바디워시를 하는 루틴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두피가 더욱 산뜻해지고, 확실히 정수리에 기름지는 것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정력이 좋은 만큼 머릿결 수분을 빼앗는다고 하니 루틴을 바꿨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 한번 이렇게 해보세요!!

집에 여동생이 쓰는 두피스케일링 제품이 있어 그걸로 정수리를 1차로 씻고 헹군 뒤, 2차로 라우쉬 윌로우바크 샴푸로 두피 전체를 마사지하며 씻고 헹궈줍니다.

이렇게 하면 샴푸하고 방치하는 과정 없이도 두피와 정수리까지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바로 트리트먼트를 머리카락에 발라주고 고무줄로 묶은 뒤 양치와 세안, 바디워시를 한 뒤 마지막에 트리트먼트를 두피 위주로 헹궈줍니다.

이러면 라우쉬 윌로우바크 샴푸의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머리 헹굴 때 부드러운 머리카락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남친이 처음엔 단발이 된 모습을 보고 많이 당황했는데, 이 루틴으로 머릿결을 유지하다 보니 이대로 머리가 길면 더 이쁘겠다며 요즘 머리를 엄청 쓸어댑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였던 탈모!!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도 빠지지만, 다시 나기도 많이 나는 건지 새끼손가락 정도 길이의 머리카락(지랄머리)이 늘 잔뜩 있어서 거슬렸습니다.

아마도 어느 길이가 되면 모근에 힘이 없어서 그냥 빠져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라우쉬 윌로우바크 샴푸로 두피 전체를 충분히 마사지해 주고 헹구는 것만으로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모근 힘이 좋아지는 건지 힘없이 쳐지던 머리카락이었는데, 이제는 볼륨이 잡혀서 오히려 차분하게 드라이합니다.

 

 

 

머릿결이 좋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루틴으로 역대급 머릿결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저처럼 지성두피에 힘없고 얇은 머리카락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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