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것을 먹을 때 콧물이 흐르는 것은 흔하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에도 콧물이 흐른다면 미각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이전에는 없었다가 어느 순간 나타났는데, 미각성 비염이 생기고서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음식을 안 먹을 수도 없고, 특히 매운 음식을 아예 안 먹는 것은 힘들 것 같아 미각성비염에 대해 찾아보고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미각성 비염이란?
나이가 들수록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예민해지고 약해지게 되는데, 음식을 먹을 때 입천장의 신경과 더불어 코 신경이 함께 자극을 받으면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미각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식사 때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염이라고 인지를 못하기도 하는데 미각성비염도 비염의 한 종류이며, 식사 중 콧물이 심하게 나면 불편하기도 하고 콧물을 닦은 휴지가 민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미각성 비염을 인지하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노인성 비염이라고도 하는데, 청년에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년기에 입맛을 잃는 이유가 후각이 둔감해지기 때문인데, 코 건강을 지킨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미각성 비염 치료법
미각성 비염도 일반적인 비염과 같이 코점막이 차갑고 건조하여 약해지면서 나타나기 때문에 비염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간편하게는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식사 20-30분 전에 양 쪽 코 안쪽에 뿌리면 식사 중에 콧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스프레이로 효과를 보지만 비강 스프레이로도 콧물 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엔 레이저로 점막을 태워 콧물 생성을 막는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콧물약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콧물약을 먹는다거나, 처방이 없이 살 수 있는 비강스프레이를 사용하게 될 경우인데,
그렇게 구매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로 다른 성분이며 효과가 없을 수 있고, 스프레이를 계속 쓰다 보면 약물성 비염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처방 없이 약을 구매해 사용하기보다는 처방을 받은 항콜린제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구매한 스프레이는 부작용으로 흔히 졸림, 입이 마르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증상완화를 위한 관리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천천히 먹는다.
- 자극적인 음식, 맵고 뜨거운 국물과 같은 음식을 피한다.
- 매일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여 코점막을 촉촉하게 한다.
추가적으로 우리 몸에 아연이 부족하면 후각이 둔해지고 후각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굴, 계란, 해초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코에 좋다고 하니 잘 관리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맛있는 음식을 입맛이 없어 못 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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