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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긁는대로 피부에 글씨나 그림이 그려진다면, '피부묘기증(피부그림증)'

by 꿈이룰 2024. 1. 28.

호적메이트가 등이 가렵다며 여기저기 긁어달래서 등 전체를 긁어줬는데 손톱자국이 무섭게 남아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우연히 알게 된 피부묘기증(dermographism)은 피부에 자극을 주면 그대로 부어오르는 현상을 말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라고 해서 피부그림증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5%에서 나타나는 피부묘기증의 원인과 분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묘기증 원인/분류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신 질환(갑상선 질환, 당뇨병, 감염 등), 임신 또는 폐경기, 알레르기,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피부묘기증은 자극에 대해 단순히 피부에 부종과 발적만 나타나는 단순 피부묘기증과 발진과 더불어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성 피부묘기증이 있습니다.

 

증상성 피부묘기증이 있는 사람이 일상생활 중 증상이 나타나면 걸을 때 바지가 스치는 것에도 가려움을 느껴 매우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피부묘기증 치료/완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어 치료법은 증상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효과가 없다면 병원에서 다양한 약을 처방받아 본인에게 맞는 항히스타민제를 찾아야 합니다.

또한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약은 다른 성분이 함께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항히스타민 단일제제를 구입해야 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았다면 매일 한알씩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에 대한 내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피부묘기증은 자연스럽게 증상이 줄어들어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그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만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단 증상이 있는 동안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해 조이는 옷이나 과격한 운동,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스 식품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요인을 피하고, 긁으면 두드러기 반응이 더 심해지고 주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을 통해 가려운 증상을 가라앉히거나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긁으면 시원한 것도 아니고 옷으로 인한 자극만으로도 가렵고 부어오른다니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겨울에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약물과 자극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조하면 자극에 더 민감하니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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