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면역력을 동시에, 락토페린 효능 부작용 복용방법

락토페린은 초유에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우유, 눈물, 점액 등에서 발견되는 철과 결합된 당 단백질입니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락토페린의 효능과 부작용 및 복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효능

1) 체중 감량

2010년 일볼 Lion사에서 비만한 26명을 대상으로 락토페린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평균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체중 1.5kg 감소, 허리둘레4.4cm 감소, 엉덩이둘레 0.2cm 감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내장지방을 감소시켜주는데, 락토페린이 흡수되면 장간막 지방에 축적되어 지질합성을 억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2) 면역향상

2022년 미국영양협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메타분석자료에 따르면 락토페린을 섭취한 그룹에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과 전신 염증성 바이오마커(전신 염증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가 감소했습니다.

또한 자연살상세포(암세포나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세포),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의 활동을 강화하여 신체가 감염과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항균 특성이 있어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여드름 감소

2010년 염증성 피부질환과 여드름이 있는 18~30세를 대상으로 한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연구에서 락토페린이 함유된 우유를 먹은 그룹이 여드름과 피부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락토페린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고, 상처회복에 필수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효과

락토페린은 체내에서 철분과 결합하여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철분 공급을 차단합니다.

이러한 효과로 쉽지 않았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에 락토페린을 활용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율이 높아졌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2. 부작용

락토페린은 유제품에서 추출한 영양 성분이기 때문에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느 유제품과 마찬가지로 많은 양을 복용하게 되면 복부팽만, 가스, 설사 등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락토페린이 면역 체계를 자극할 수 있다고 나왔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했듯이 락토페린이 쳘분을 결합하고 운반하기 때문에 신체게 과도하게 철을 축적할 수 있어 혈색소증 환자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락토페린을 복용하기 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복용방법

락토페린의 효과를 보면서 과다복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 200~400mg을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락토페린은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동결 건조 방법으로 제조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장용성 코팅 락토페린이 많은데, 코팅을 위해 화학제품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락토페린은 위에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장용성 코팅이 되지 않은 락토페린을 더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락토페린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복용시간은 취침 전에 먹는 것입니다. 이유는 잠을 잘 때 위장 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긴 시간에 걸쳐 락토페린을 흡수할 수 있고, 따라서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임신중이거나 모유수유중인 여성에게 락토페린의 안전성이 확보된 연구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이 시기 동안에는 락토페린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