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 건강

아이가 잘 못먹고 손·발 물집이 있다면? 수족구병 원인/증상/치료

by 꿈이룰 2023. 6. 12.

수족구병은 무조건 입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대개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썸네일

수족구병 원인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A71입니다.

전파 경로는 감염자의 대변 속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해 입으로 들어오면서 감염되거나,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이 입으로 들어오는 경우 또는 물집의 진물에 직접 접촉하면서 감염됩니다.

 

주로 보육시설이나 키즈카페 등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되기 때문에 전파 방지를 위해 외출 후, 기저귀 처리나 화장실 사용 후, 코를 풀거나 기침을 한 후 등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주변 환경을 소독제로 닦아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완전히 회복된 후 등원이나 외출을 시켜야 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바이러스 노출 후 3~7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열과 손·발에 발진이 나타나고 물집으로 변합니다.

입 안의 궤양으로 아이들이 입이 아프다며 먹기를 거부하고 인후통 때문에 침을 삼키기 힘들어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증상은 대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발열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와 6개월 미만의 영아의 경우 또는 증상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에 의한 감염에서 드물게 바이러스 뇌수막염이 발생해 수일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A71형에 의한 감염에서는 바이러스 뇌수막염뿐만 아니라 뇌염이나 소아마비와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뇌간 뇌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수족구병 치료

 

특별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발열과 통증에 해열진통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사용하며(아스피린은 라이증후군의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줍니다.

입 안의 궤양과 인후염으로 먹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주고, 맵거나 신 음식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직접 뿌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이 줄어서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소변량과 소변을 보는 횟수가 줄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거나 입술과 혀가 바짝 마르는 등 탈수의 징후를 잘 살펴야 합니다.

 

피부의 발진과 물집으로 가려워하면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완화합니다.

 

 

 

 

 

 

방역 완화로 마스크를 벗고, 외출이 많아지면서 수족구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돌보는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지는데,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미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수분공급이 중요하며, 합병증의 징후를 잘 관찰하면서 건강하게 회복하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