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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간이식' 수혜자와 공여자의 수술 후, 장애등급/군면제/회복

by 꿈이룰 2023. 6. 16.

대부분의 이식수술은 뇌사자의 장기를 받아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은 회복속도가 매우 빠르고, 뇌사자의 기증이 너무 부족해서 생체이식이 이루어집니다.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간을 기증한 공여자와 간을 이식받은 후 수혜자의 장애등급과 군면제, 회복기간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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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수혜자 수술 후, 장애등급

 

다른 사람에게 간을 이식받은 수혜자는 장애 5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 판정을 받는 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본인 또는 보호자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 방문, 사회담당에게 장애인 등록 신청
담당자에게 '검진의뢰서'와 '장애진단서'를 받음
2. 본인 '검진의뢰서'와 '장애진단서'를 가지고 진료받는 병원에 제출하여 처리
3. 병원 진단 결과를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통보
4. 행정복지센터 진단 결과 장애 등급 기준에 부합되는지 확인 후 장애인으로 등록하고 등록증 발급
★간이식 후 2개월이 경과해야 장애인 증명서 발급 가능

 

간이식 후 1년 생존율은 평균 92%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혜자는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동안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이식수술 후 초기에는 높은 용량을 복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감염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공공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간에 무리를 주는 버섯, 한약, 생약, 녹즙 등도 피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환자마다 약물에 대한 대사능력이 달라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혈중 농도를 확인하면서 용량을 조절합니다.

면역억제제의 복용은 감염위험성이 높아 감염의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스스로 중단하는 면역관용을 이루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른 주의해야 할 합병증으로는 담도합병증과 혈관 문합부 합병증, 장기적으로는 신기능 저하 등이 있어 꾸준한 검진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공여자의 수술 후, 군면제

 

간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75%가 생체 간이식을 받습니다.

간에 문제가 없고, 전신 감염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간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제공받게 됩니다.

 

수혜자에 대한 통계에서 대부분이 남자이고 20~30대였습니다.

수혜자는 간을 제공하기 위한 수술을 했지만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간이식 공여자 전수를 추적관찰한 결과 간이식수술로 인한 사망은 1% 미만이기 때문에 장애등급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아직 다녀오지 않았다면 군면제의 대상이 되고, 예비군의 경우 예비군 훈련이 면제됩니다.

신청 시 병무용진단서는 필요 없으며, 병역복무 변경·면제신청서를 작성하고 수술기록지 및 공여자와 수여자의 관계가 확인 가능한 서류를 첨부하시면 됩니다.

 

 

 

 

 

 

 

간이식 수술 후,  회복

 

간이식수술로 수혜자는 60~70%의 간을 받게 되고, 반대로 공여자는 30~40%의 간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2~3개월이 지나면 수혜자와 공여자 모두 90% 정도의 크기로 회복합니다.

 

 

'간기증' 종류/생체간이식 절차/비용

장기기증은 보통 죽은 기증자에게서 얻지만 이식용 간 공급의 부족으로 살아있는 기증자의 간을 제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생체 간이식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1년에 1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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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는 수술 후 초기에는 중환자실에서 급성합병증 발생여부 및 상태를 관찰하다가 일반병실로 이동하며,

3주~1개월 동안 입원해있어야 합니다.

간을 이식할 때 혈관과 담관을 연결해 주는데, 혈관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혈액검사 상 간기능수치에 이상이 없고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 면역억제제 용량을 조절하며 퇴원을 준비합니다.

퇴원 후 3~6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됩니다.

 

공여자는 대부분 건강한 환자이기 때문에 보통 10~15일 정도 입원하며, 3개월이 지나면 수술 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됩니다.

 

 

 

 

만일의 상황에서 기증을 한다는 신청을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건강한 상태에서 누군가를 위해 간을 기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여자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간이식을 받은 수혜자분들이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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