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와 숨소리가 계속 크게 들리는 '이관개방증', 원인/증상/치료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해지고 보기 싫던 살들도 정리되고... 일주일 뒤 한 달 뒤 내 모습이 기대되죠

2주 전? 쯤부터 속하품을 잘못한 건지 숨소리랑 목소리랑 귀에서 크게 울리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우연히 유튜버분이 다이어트로 이관개방증에 걸렸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이관개방증(개방성 이관, patulous eustachian tube)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관개방증 원인

 

우리의 귀에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이 있는데요

이것은 중이와 인후 뒤쪽을 연결해서 귀의 압력을 조절하고, 체액이 쌓이면 배출시키는 통로 역할을 해요

이관(유스타키오관)은 대부분 닫혀 있다가 보통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킬 때 잠깐 열리는데

이관이 계속 열려있는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이관개방증이에요

 

이관개방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소

체중감소 (이관개방증 환자의 60% 정도가 해당)	이관은 뼈와 연골, 근육,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이어트로 지방조직이 감소하여 유발
임신 및 호르몬 변화	임신은 유스타키오관 벽을 얇아지게 만들어 내부 공간이 넓어지고 틈이 생기게 됨 에스트로겐은 유스타키오관의 기능에 영향을 줌
운동	격렬한 운동으로 신체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발생
탈수	수분이 부족하면 유스타키오관을 구성하는 조직의 세포에 탈수를 일으켜 탄력을 잃고 구불구불해짐
약물	이뇨제, 비점막 수축제(비충혈 제거제), 비강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전립선암 치료제 등

 

 

 

이관개방증 증상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느껴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본 증상이에요

귀는 먹먹한데 내 목소리와 숨소리가 울리면서 크게 들리는 증상이 계속해서 있어요

겪어보면 알겠지만 필요한 소리는 잘 안 들리고, 나는 계속 숨을 쉬니까 그 소리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요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반복되고 쌓여서 우울이나 불안감을 야기한다고 해요

 

이관개방증 치료

 

일단 증상을 호전시키는 자가치료방법을 알려드리면,

고개를 푹 숙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에요(빨대가 필요하겠네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했다면 특별히 다른 치료나 시술은 필요하지 않은데, 좀 억울하지만 충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에요

임신으로 인한 경우엔 출산 후 자연적으로 사라져요

비충혈 제거제나 비강 국소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은 빈도를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간단하게는 고막패치술이나 고막 환기관 삽입술이라는 수술을 할 수 있어요

위의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경우에만 이관에 카테터나 연골을 삽입하는 이관폐쇄술을 해요

 

이관개방증이라는 것이 너무 생소해서 찾아보다가 아이유도 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증상때문에 일하면서 너무 답답했는데 가수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 같아요

흔하게 들어본 병명이 아니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증상이 그냥 지나가기만 기다릴 수 있을 텐데요

제가 알려드린 자가치료방법을 써보시고, 해당하는 원인이 있다면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하시길 바라요